유명한 월척 사냥꾼 서찬수씨가 창안한 갓낚시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책.
갓낚시란 ‘가(물 가장자리)+낚시’의 합성어인데, 깊은 심연에 미끼를 던지는 게 아니라
아주 얕은 물 가장자리에 미끼를 던진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.
갓낚시는 2001년에 낚시잡지를 통해 처음 소개된 후 8년 동안 낚시방송과 낚시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전파되어
지금은 전국에 마니아층을 형성한 붕어낚시의 최신 트렌드다.
갓낚시는 새우를 미끼로 쓰고 월척을 타깃으로 노린다는 점에서 대물낚시의 한 장르라고 볼 수 있지만,
대물낚시와 다른 점이 있으니 떡밥낚시와 마찬가지로 7~8치 붕어도 많이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.
오히려 새우를 미끼로 쓰지만 떡밥보다 더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.
즉 대어와 마릿수를 동시에 실현하는 낚시법이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이 있다.
낚시입문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붕어가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있다.
즉 기존의 낚시이론서가 총기 사용법에 관한 가이드북이었다면,
「월척 쉽게 낚는 책」은 사슴이 언제 어떤 길로 다니는지 알려주고 있다.